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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tep Up

가장 위험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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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파입니다.

 

저는 평범하게 주식과 부동산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조금씩 더 전문적이고 싶고 조금 더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오늘은 제가 깨달은 것 하나를 남겨 보려고 글을 적어 봅니다.

주린이로써 더 깊게 와 닿은 깨달음이 있어서요. 기록하고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요즘 코스피도, 코스닥도, 그리고 미국 증시 특히 나스닥도 오르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어제 코스피도 올랐고요. 방금 장 마감한 나스닥도 올랐습니다. 웬만한 종목들이 다 빨간색이네요.

불과 3월 중순 대폭락을 하고 -30% 수직 하락을 한지 이제야 두 달 되었는데 말이죠.

 

이미 전고점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일부 종목은 전고점을 뚫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아마존 등이 있겠죠.

 

이러다 떨어질까봐 무서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젠 올라가기보다 떨어지는 게 더 힘든 거 같네'

 

 

오르는 걸 보면서 '이제 떨어지면 사야지'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엄청 많았을 것입니다.

대공황이 온 후, 여태껏 V자 반등을 보인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W자를 예상했던 겁니다.

저도 야금야금 사긴 했지만, 생각보다 원래 원했던 거만큼 매수를 하지 못 했습니다.

요즘은 되려 안 떨어지는게 너무 아쉽기도 합니다. 떨어지면 자신 있게 매수 버튼을 누를 거 같은데 말이죠.

 

요즘 미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들이 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역대급으로요.

이 돈은 결국 언젠가 어디론가 투자처를 찾아, 사용처를 찾아 흘러들어 갈 겁니다.

이 돈들의 많은 양은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올 겁니다.

돈은 풀리고 예금 이자는 너무 낮으니, 갈 곳 잃은 돈은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흘러갈 공산이 큽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 규제가 스무 번이 넘는 부동산 규제책 발표로 누더기가 된 상태라

이제는 이 돈들이 예전보다는 주식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큰 시기 같습니다.

 

돈이 이렇게 많이 풀리기 전에는 유동성의 힘을 잘 몰랐습니다.

이제는 그 힘을 인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세계 대공황급 위기가 왔는데도 매우 빠른 시간 안에 V자 반등을 했기 때문입니다.

각국이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서 대공황을 빠져나오는 대처법이 능수능란해 보이기도 합니다.

각국의 사람들도 예전보다는 공황에 대한 대처와 마음가짐이 단단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든 물음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무엇인가?'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의 흐름을 인정을 하면서 든 생각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다!'

 

 

가만히만 있던 사람들은 주가가 완연히 거의 회복한 지금, 이런 생각을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사야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손가락을 매수 버튼에 가져다 갔다가, 다시 멈추고, 다시 가져갔다가 멈추고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흐르고, 더 오른 상태에서 뒤늦게 매수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매수했다가 조금 오르고 팔거나, 사고 나서 떨어져서 멘털이 다시 흔들리고 결국 손실을 보고 팝니다.

이 패턴이 매번 늘 무한 반복합니다. 매우 익숙한 패턴입니다. 수많은 주린 초보자들이 인정해야 하는 그 패턴.

 

부동산 투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석하지만 서울에서 변방으로 불리는 노도강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오늘 뉴스에 노도강이 금주 제일 상승률이 높았던 서울 지역이라고 합니다.

갭매우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것도 있지만, 다른 곳들이 그동안 엄청난 시세 상승을 보여주었고,

이 시기에 집을 사지 못 했다가, 최근에는 전세시세도 오르다 보니, 서울 변두리 및 외곽으로 자꾸 밀려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도강 지역울 선택했을 가능성도 매우 클 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시는 분은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이제야 집을 사자니, 떨어질까 봐 못 사시는 분들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이것은 전적으로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리고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기를 우리는 수년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 다시 뒤처지고, 경제적 자유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돈이 풀리는 지금, 제일 위험한 투자는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저도 그래서 고민해 봅니다. 이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지금 미국 주식을 사건, 한국 주식을 사건, 왠지 장기적으로 오를 거 같지만, 내가 사면 떨어질 거 같습니다.

도저히 매수 타이밍을 알 수가 없고, 자신도 없습니다.

 

전 아무래도 그냥 꾸준히 주식을 기계적으로 사모아야 겠습니다.

떨어져도 사고, 오늘 오르더라도 사고.

 

그래서 제가 집중해야 하는 건 종목 선택입니다.

종목 선택을 하고 꾸준히 모아나 가는 것. 지금은 그 수가 저에겐 최선 같습니다.

 

여러분도 동참하실 건지요?

 

전 오늘 코카콜라, SPLG, 애플을 주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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